'팔레스타인 해방' 말한 8학년에 유기정학 논란
8학년 중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팔레스타인 해방(Free Palestine)'을 말했다는 이유로 학교 측이 해당 학생에게 유기 정학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 출신인 이 학생과 가족은 학교 측의 이 같은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학교와 교육구 측에 징계 철회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징계를 받은 학생의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어머니와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해 찬반 논쟁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 동영상에는 8학년 학생의 어머니에게 아들이 발언한 내용이 사흘 동안 유기정학을 당할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또 징계 받은 학생이 한 소녀에게 '팔레스타인 해방'이라고 말했고 이에 그 소녀는 그에게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교 측은 징계 받은 학생이 교실에서 한 어린 여학생에게 위협적인 언사를 구사했기 때문에 징계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 학생 가족 측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2주전 그들의 아들이 다른 학생으로부터 "너네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왕따를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건이 발생한 당일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러 교장실을 방문했을 때 교장 책상에 '이스라엘: 지구상에서 가장 오해받는 나라에 대한 간략 안내서'라는 책이 놓여 있었다고 학생 측 가족은 소셜미디어에서 주장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팔레스타인 유기정학 팔레스타인 해방 유기정학 논란 징계 학생